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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이더스AI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탈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더스AI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0억4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1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해 1월 2020년도 별도기준 4개 사업년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바 있다.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 마이더스AI의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가 확정되고 법인세차감전 손실이 자기자본의 50%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 지정사유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마이더스AI의 실적 성장은 본원사업인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의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 진행으로 인한 신규고객 유치에 따른 것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T)이 가속화되며 마이더스AI는 지난해 3·4분기부터 ‘DLP솔루션’, ‘개인정보보호솔루션’ 등 기존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마이더스AI는 지난 12월 ‘업그레이드 제품’ 및 ‘휴대용 저장장치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적자기조의 사업부 매각 등 고강도 체질개선도 지속적으로 이어와 원가 및 판관비를 크게 줄였으며 비용 절감에 성공해 영업이익 증가 폭을 크게 늘렸다.
새롭게 추진한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유통사업도 이번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마이더스AI는 2020년 국내 진단키트 전문기업 피에이치씨의 관계사 필로시스와 검체채취키트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진단키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 경영 안정화와 조속한 체질개선에 주력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잠정실적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감사 결과가 확정된다면 관리종목 탈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특수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등으로 본원사업에서 더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본원사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국 카나비스 사업을 전개해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월 스테인레스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을 진행 중이다. 제이슨앤컴퍼니는 2021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과 약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회사다. 마이더스AI는 이를 통해 본원 사업의 기본적인 손익구조를 더욱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마이더스AI는 올해 상반기 중장기 성장동력인 카나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현지법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중심으로 카나비스의 제조, 판매, 유통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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