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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 지난달 출시 이후 구글·앱스토어 각각 1위 흥행 청신호
대유, 지난해 라인게임즈 상환전환우선주에 357억 투자 ‘눈길’
대유, 지난해 라인게임즈 상환전환우선주에 357억 투자 ‘눈길’
[파이낸셜뉴스] 라인게임즈의 신작 '언디셈버'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자 이 회사에 투자를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대유가 부각되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가 지난달 13일 국내에 출시한 '언디셈버'는 출시 하루 만인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도 구글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PC플랫폼에서도 역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언디셈버'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배급하는 '언디셈버'는 다수의 적들과 싸우는 전투 콘텐츠가 핵심인 ‘핵 앤 슬래시’ RPG(역할수행게임)으로 수집한 장비와 '룬(Rune)'을 조합해 직업의 제한이 없는 성장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전투를 컨트롤하는 몰입감을 주기 위해 자동 가능을 과감히 삭제하고 수동 전투를 도입했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를 시작으로 PC 기반의 '더 밴시'와 '퀀텀 나이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RPG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과 콘솔 기반의 RPG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개발이 진행중이며,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대항해시대'를 원작으로 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흑자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항해시대'라는 인기 IP를 기반한 신작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언디셈버'를 필두로 '대항해시대'로 이어지는 라인업의 기대감에 라인게임즈의 주주인 조광ILI와 대유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할 경우 지분 가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대유는 최대주주인 조광ILI와 함께 지난해 3월 각각 357억원, 152억원 규모의 라인게임즈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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