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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역대 민주당 정부 장차관 참여 포럼서 "좌우 가리지 않고 인재와 정책 등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14:31

수정 2022.02.07 14:31

7일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서 전직 장차관 100여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정부 장·차관급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2.02.0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정부 장·차관급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2.02.0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인재와 정책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국가의 인재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가용한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고 거기엔 역시 좌우 진영 구분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부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국민통합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 삶의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며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갖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4기 민주정부는 이전 민주정부들의 공과를 모두 함께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해가면서 새로운 것은 더하겠다"며 "진화된 민주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새 정부의 방향에 대해서도 "지금 국회 의석이 다행히도 개혁 진영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민생 개혁, 대대적인 산업의 전환 등 이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대대적 변화와 혁신을 우리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정연구포럼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상임고문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포럼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고위공직자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정연구포럼은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이 후보의 새 정부 국민통합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전 총재는 "험난한 산 비탈길을 달려가는 버스에 탄 승객들은 어떠한 운전기사를 바라느냐. 운전대를 한 번도 잡아보지 못한 아마추어 운전기사를 선택할 것이냐"며 "이 후보는 온갖 어려움을 겪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 실적과 경륜으로 입증된 프로기사"라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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