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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네이버서 영업점 방문 예약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17:50

수정 2022.02.07 17:50

32개 지점 상담 예약 서비스
IBK기업은행이 네이버와 손잡고 시작한 영업점 방문 예약 서비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자사 앱에서만 예약 서비스가 가능한 타행과의 차별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자사 앱 'i-ONE뱅크' 외에도 네이버에서 32개 지점에 대한 영업점 방문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식당 예약처럼 클릭 몇 번이면 방문하고자하는 영업점, 일자, 시간, 상담 내용 등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도 사전에 안내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고 필요 서류 미비로 재방문해야하는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직원은 사전에 상담한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 효율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또 올 초부터 '원활' '보통' '혼잡'으로 전국 600개 영업점 대기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별, 영업점별 방문자 특성에 맞게 단계적으로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영업점 방문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아직 자사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지정하는 '스마트 예약 상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앱을 통한 영업점 방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대기표 발급을 통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또 인터넷은행과 차별화를 위해 영업점 외에도 WM센터, 복합 점포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 컨설턴트, 자산 상담사의 상담과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서비스를 연계해 오프라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역량 강화를 통해 옴니채널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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