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 시작으로 오피스 지속 편입 예정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사가 운용하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인 '코람코더원리츠'가 3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서울 여의도 금융특구 내 랜드마크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비롯해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리츠)으로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존속기한이 없는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
코람코더원리츠의 첫 번째 투자처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과 인접한 지하 5층~지상 23층의 오피스 빌딩이다.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투자 및 관계사,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 중인 공실률 1% 미만의 우량 자산이다. 또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용적률은 580%로 법정용적률 800% 대비 여유가 있어 향후 수직·수평증축 또는 별관 건축 등 추가 개발이 가능하다.
코람코더원리츠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운용을 기반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 편입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산탁의 리츠 총 자산(AUM) 절반이 오피스 빌딩으로 이들 모두가 잠재적인 편입대상이다.
윤창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년간 코람코자산신탁이 쌓아온 오피스 운용전략을 총 집결시킨 상징적인 리츠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주요 권역의 코어 오피스 빌딩을 지속적으로 추가 편입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 코람코자산신탁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영속형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는 오는 21~2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2~3일 일반청약을 거쳐 3월 중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증권이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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