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소통·트렌디한 이미지 강조
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편의점 CU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CU 매장에서 판매하는 CJ제일제당의 인기 상품을 가상현실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다. '햇반' '비고 왕교자' '더(the)건강한닭가슴살스테이크' 등 4가지 상품이다.
이들 상품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것은 물론 아바타가 상품을 집을 수 있는 '어태치 기능'도 적용돼 실제 장을 보는 것처럼 상품을 들고 다닐 수 있다.
메타버스 매장은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업계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감성적인 마케팅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하며 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디야커피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한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은 누적 방문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지난달까지 제페토의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가상공간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 이벤트에 참가한 1만명에게 NFT를 증정한다. BBQ 관계자는 "희소성과 유일성을 만들고 소장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NFT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FC코리아도 블록체인 공동연구 및 NFT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 크로스체인 기반의 NFT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KFC코리아의 브랜드 콘텐츠에 영상이나 그래픽, 메타버스 전시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한 NFT 발행이 예상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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