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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동국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 생산계약 체결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9 13:47

수정 2022.02.09 14:05

현대바이오 로고. 현대바이오 제공
현대바이오 로고. 현대바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바이오가 자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고자 동국제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9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MOU는 유영제약에 이어 2번째다. 현대바이오는 이에 따라 CP-COV03가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으로 받을 경우, 유영제약과 동국제약에 완제품 생산과 원료 공급을 위탁할 수 있다.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을 주성분으로 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 감염시 숙주인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앞서 보건당국이 CP-COV03의 임상2상 계획을 승인하는 대로 2a과 2b상을 통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까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기 위해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본격 출시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수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망이 필요하다"며 "CP-COV03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라인 확충 차원에서 동국제약과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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