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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뉴질랜드와 전자식물검역증명서 운용…통관 최대 10일 단축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11:27

수정 2022.02.10 11:27

미국 이어 두번째 운용
정부, 뉴질랜드와 전자식물검역증명서 운용…통관 최대 10일 단축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뉴질랜드와 지난 7일부터 수출입하는 농산물의 종이 식물검역증명서를 대신해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번호를 활용한 통관 절차를 운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식물검역증명서는 수출입 식물의 검역을 증명하는 서류다. ePhyto는 이를 표준화한 암호화된 전자문서다.

검역본부는 종이증명서 교환에 따른 위·변조, 통관 지연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식물보호협약(IPPC)가 구축한 ePhyto 운용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5월 미국에 이어 뉴질랜드와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과 상용화 이후 3000여건의 ePhyto 송신과 1만6000여건을 수신하는 등 교환 안정성과 통관 효율 증대 효과를 거뒀다.


검역본부는 ePhyto 상용화로 기존 종이 검역증명서의 발급과 제출 기간이 최대 10일 단축돼 신속한 통관과 검역증명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성공적인 ePhyto 운용으로 다수 국가에서 경험 공유와 교환 협의를 검역본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가시스템을 통해 미국·뉴질랜드 2개국과 ePhyto를 상용화하고, 향후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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