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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거 패배하면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는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12:00

수정 2022.02.10 14:50

언론 인터뷰서 "권한의 크기 만큼 책임 커...왜 내가 책임 있느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6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권교체국민행동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6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권교체국민행동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일 "만약 단일화가 안 돼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단일화 논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 완주 의지에도 야권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엔 설득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따라가는 것이다. 왜 내가 (책임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윤 후보와 신뢰가 있는 사이'냐는 질문에 "모른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오찬을 한 게 다인데 내가 어떤 분인지 알 리가 없다"며" "(윤 후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양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정권교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내 몸을 던졌다"며 "나와 내 지지자에 대해 하는 걸 보면 이건 마음을 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언급한 '10분 안에도 단일화를 끝낼 수 있다'는 '단일화 담판론'에 대해 "굉장히 위험한 발상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미 대화를 하고 10분 정도 내에 결정하자면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직 의사 타진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또 "저는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며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을 갖춘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또 "(저는) 대통령으로서의 도덕성 그리고 여러 가지 가족리스크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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