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ITER이 발주한 주코일 전원공급장치 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기술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가 발주한 원전 '토카막 주코일 전원공급장치 증설을 위한 설계사업'을 수주했다.
토카막 주코일 전원공급장치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토카막의 플라즈마 운전을 위한 필수 설비다. 12대의 토카막 전자석 코일에 교류전원을 직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장치이다.
이번 사업은 반세기 동안 축적된 한국전력기술의 원자력발전소 설계 기술력과 10여 년 동안 ITER 핵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ITER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박범서 원자력본부장은 "한국전력기술은 ITER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 등에 지속 참여해 핵융합 실증로 및 상용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의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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