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10일 참돔 양식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종 품종 개발을 위해 수과원 어류육종연구센터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과원 어류육종연구세터에서는 참돔 우수 어미물고기와 자어 집단의 유전학적 분석, 친자확인 기술개발, 유전능력평가, 교배지침 수립 등의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참돔 친어 확보, 사육관리, 종자생산, 세대별 사육, 육종효과 검증을 위한 성장도 비교 조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의 유전자 분석 기술과 친어관리와 종자생산 능력을 활용하는 등 연구기반이 준비된 상태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육종품종 개발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참돔 양식 생산량은 2009년 9226t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 최근 5000t 내외로 생산되고 있다. 참돔 수입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양식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호 수과원 어류육종연구센터장은 "육종기술을 접목한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 강한 참돔의 개발로 생산성 확보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를 마련함으로써 경남도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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