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올해 물 환경 분야 용역 31건 발주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1 06:00

수정 2022.02.11 06:0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공간과 인접한 지천을 문화와 도시활력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위한 수질개선과 풍수해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 기반을 구상하기 위해 총 31건, 373억원 규모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도시화에 따른 건천화로 유량이 부족해진 하천(한강제외)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물자원인 하수고도처리수를 하천과 도시관리 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하천별 용수공급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시곳곳에 공급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과 악취, 하천 경관을 해치는 우수토구, 방류구 등 방류 시설물의 경우 새롭게 탈바꿈한다. 안전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방류시설물이 수변과 어우러져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철도, 도로, 복합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사업장 유출지하수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도로변에 급수전을 설치해 도로청소, 조경, 공사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출지하수 공급망도 구축한다.

매년 3개 자치구씩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지하수 보조관측 관리개선사업'은 강북, 도봉, 노원구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관측 지점을 확층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 음용수와 직결되는 잠실 상수원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비점오염원이 한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수원 도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도로 구간별 맞춤형 저감시설 도입을 위한 비점오염 관리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낸다. 대상지는 4개 소구역 총 90.3㎞ 하수관로로 기능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설계용역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서울시는 4개 물재생센터의 총인처리시설 100%를 달성하기 위해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2단계 설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더불어 지난 2019년 고양시와 최종 합의된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을 복개함으로써 상부 16만2700㎡의 규모를 공원화하기 위한 설계와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고양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발주되는 용역 사업내용과 발주시기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우수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 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유능한 용역사들이 많이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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