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박원순 피해자 신상공개' 정철승 변호사 송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17:47

수정 2022.02.10 17:47

정철승 변호사. © 뉴스1 /사진=뉴스1
정철승 변호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로 피해자 측에 고소 당한 정철승 변호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을 받는 정 변호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은 지난해 8월 정 변호사를 서초경찰서에 고소했고, 이후 사건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됐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 유족을 대리해 국가인권위원회 상대 행정소송 등을 진행해왔으나 지난달 유족 의사에 따라 사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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