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캐피탈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마스턴에프앤아이(마스턴파이낸스앤인베스트먼트)'라는 일반법인을 설립했다.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것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캐피탈사 설립 인허가를 받은 후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마스턴캐피탈'로 변경 할 예정이다. 이 캐피탈사 법인에는 마스턴투자운용, NH투자증권이 각각 121억원, 79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는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금융 등 영위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면서 "이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여러 사업분야에서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09년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2010년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마스턴에셋매니지먼트를 인수한 후 사명을 마스턴투자운용으로 변경했다.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 출신 김대형 대표이사가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투자업계에서 급성장한 운용사"라며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사장이 설립한 별도법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스턴파트너스 등 외부 협력을 위한 니즈(needs)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캐피탈사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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