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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유안타 예금감소, 일체의 환매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1 07:39

수정 2022.02.11 07:39

- 세 번째 입장문 내고 "투자금액을 대신증권 계좌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
장하성 주중대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위원회의 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하성 주중대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위원회의 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과 관련 “유안타증권 예금 감소는 투자금액을 대신증권 계좌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일체의 환매는 없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지난 10일 밤 대사관 공보 관계자를 통해 이런 입장을 특파원들에게 전했다. 장 대사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반박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일부 매체는 장 대사의 2019년 재산 공개 내역에서 유안타증권 예금 44억원이 줄어든 것이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와 연관된 것이 아닌지 질의했다.

그러나 장 대사는 “2018년 8월 유안타증권 투자 상품의 만기로 인한 상환 금액 전액을 대신증권을 통해 동일 펀드에 재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계좌 이전에 따라 유안타증권 감소액에 상응하는 대신증권의 증가액이 2019년 재산신고에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장 대사는 지난 9일에도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과 관련한 입장을 알려드린다’면서 “공직자윤리법 등 법률 위반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주식소유 제한에 따라 정책실장 취임 후에 신고한 보유주식을 전략 매각해 펀드에 가입한 것”이라며 “사모펀드 가입에 대한 제한이 없었고 본 펀드는 저의 업무와 관련성이 없었다.
정책실장 취임 후 주식보유, 주식매각, 펀드보유 관련 사항을 모두 반영해 재산신고를 적법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운영하는 펀드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고위공직자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펀드 손실을 보전 받은 바가 없으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소명하고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 대사는 10일 오전에도 “부실 사고가 발생한 펀드 투자와 관련해 사고 발생 이전과 이후에 일체의 환매를 신청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환매금을 받은 사실도 없었던 바, 펀드 환매 관련 특허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문을 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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