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비타메이트는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타메이트는 서비스를 위해 국내 최대 유전자검사기관인 코스닥기업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 14종의 생산을 완료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과 달리, 영양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되어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의 광고가 유일한 정보수단이었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평소에 부족한 영양성분이 무엇인지 소비자가 확인 할 방법은 없었다.
비타메이트는 전문의와 정보통신기반 전문인력을 영입해 국내외의 관련 연구 논문들을 추출하고 여기에 개인들의 유전자데이타와 문진데이터를 입력하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성분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인공지능 ‘맥스(MAX)’를 탄생시켰다.
소비자는 인증절차를 거쳐 유전자 검사 신청을 하고, 자신의 타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기관인 ‘마크로젠’에 보내면 약 50개 항목에 해당 되는 검사 결과를 2주 뒤에 받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 ‘맥스’는 소비자에게 부족한 영양소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선택할 수 있다.
비타메이트 김용만 대표는 “영양제의 성분과 함량을 비교해주고, 비슷한 영양제를 브랜드별로 비교해 주는 등 영양제 시장은 광고 중심에서 정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유전자검사기술과 인공지능기술, IT기술이 접목된 비타메이트 서비스는 개인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소비자가 선택 할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영양 섭취가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어, 국민건강을 지키는 기업, 지속성 있는 생활 속의 헬스케어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되고싶다"고 밝혔다.
한편 비타메이트는 유전자검사비용 대폭 할인, 연간 무료제공 회원 선발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직원들의 유전자검사비용을 기업이 복리후생비로 부담하면, 해당 기업의 직원에게 연간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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