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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천지 압수수색, 완전히 쇼다..李·秋 튀고 싶었던 듯"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1 21:40

수정 2022.02.11 21:40

두번째 TV토론서
신천지 압수수색 놓고 공방
尹 "압수수색을 언론에 풀어, 기자도 웃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당시 진행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완전히 코미디같은 쇼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의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반격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와 방송 6개사가 공동 주관하는 두번째 TV토론에서 "법무부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완전히 쇼입니다. 압수수색 지시를 언론에 공개하자 기자들이 다 웃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그날 이재명 당시 지시도 그렇고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그렇고 뭔가 튀는 행동을 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며 "그날 아침에 대검에서 강제수사 논의하고 중대본에 한번 물어보고 하자고 해서 과장들을 세종시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대검에 있는 간부들이 장관한테 그런 모양이다.
'총장이 압수수색할 텐데, 장관이 선수를 치십시요'하고.."라면서 "그래서 이걸 언론에 풀면서 압수수색 지시를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반격에 이 후보는 "압수수색을 조사권으로 다 명단을 입수했다"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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