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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마켓뷰] 4.3만달러 반등 성공한 비트코인, 랠리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2 10:47

수정 2022.02.12 10:49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2022년 2월5~11일)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일 오후 10시40분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 전에 비해 16.25% 상승한 4만3748.04달러(5236만6403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11.18% 오른 3114.38달러(372만7912원)를 나타냈다. 주초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인상 우려가 희석되고 '빅4' 감사업체인 KPMG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회사 자산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에 반응하며 뉴욕증시와 디커플링됐다. 하지만 주 후반 40년만에 최대 폭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가 치솟았고 미국 연준내 매파 인사들이 강력한 금리인상을 예고하며 시장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언팩행사 메타버스에서 진행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삼성전자) /사진=뉴스1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삼성전자) /사진=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S22 언팩 행사가 10일(한국시간)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에서 진행됐다. 삼성에 따르면 디센트럴랜드내 삼성전자 가상현실 매장 837X의 커넥티비티 씨어터(Connectivity Theater)에서 갤럭시 언팩 라이브스트림을 진행했다. 837X에 들어간 방문객은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등 아바타를 꾸미고 거리를 산책하는 것은 물론 암호화폐 지갑을 연동해, NFT 배지를 수집하고 전용 웨어러블 얻는 등 모든 경험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했다. 가상 매장에 신제품을 사전 주문할 수도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행사에 1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달 메타버스 공간 디센트럴랜드에 '837X'라는 이름의 가상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포브스 2대 주주 등극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오는 3월 포브스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AC) 매그넘 오프스(Magnum Opus Acquisition Limited)에 2억달러(약 2393억원)을 투자했다. 포브스는 올 1·4분기 중 매그넘 오프스와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오장펑 바이낸스 창업자/사진=뉴스1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오는 3월 포브스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AC) 매그넘 오프스(Magnum Opus Acquisition Limited)에 2억달러(약 2393억원)을 투자했다. 포브스는 올 1·4분기 중 매그넘 오프스와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오장펑 바이낸스 창업자/사진=뉴스1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04년 역사의 미국 대표 경제미디어 포브스(Forbes)의 2대 주주가 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오는 3월 포브스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AC) 매그넘 오프스(Magnum Opus Acquisition Limited)에 2억달러(약 2393억원)을 투자했다. 포브스는 올 1·4분기 중 매그넘 오프스와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바이낸스는 포브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가상자산 기업이 전통 미디어기업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면서, 가상자산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회사 임원 2명을 포브스 이사회에 파견한다. 바이낸스의 투자에 대해 마이크 페델(Mike Federle) 포브스 CEO는 "세계 최고의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혁신가의 경험, 네트워크 및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브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자산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 이용하면 신용카드로 가상자산 결제" 분석 제기

애플 아이폰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이용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fnDB
애플 아이폰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이용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fnDB

애플 아이폰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이용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애플이 아이폰 '탭 투 페이' 기능에 장벽을 두지 않는 한 코인베이스 카드, 크립토닷컴 비자카드 사용자들은 가상자산을 이용해 바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애플페이를 이용해 은행 발행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미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들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내놓고 있어, 이를 애플페이에 탑재하면 '탭 투 페이'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물건 값을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8월부터 애플페이, 구글페이를 이용해 바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탭 투 페이'로 가상자산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폰이 가상자산 결제와 구매를 위한 대중적 단말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8일 아이폰에 신용카드를 접촉하거나, 아이폰끼리 접촉할 경우 애플페이를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탭 투 페이' 기능을 공개하고, 올 상반기 중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KPMG, 비트코인·이더리움 매입...공식 자산으로 편입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KPMG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입, 기업 대차대조표에 공식 자산으로 편입했다. KPMG가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스1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KPMG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입, 기업 대차대조표에 공식 자산으로 편입했다. KPMG가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스1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KPMG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입, 기업 대차대조표에 공식 자산으로 편입했다. KPMG가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PMG 캐나다 법인 관리파트너 벤지 토마스(Benjie Thomas)는 "가상자산은 성숙한 자산 클래스이며, 우리는 기관의 가상자산 및 및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믿음을 기반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입해 기업자산으로 공식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KPMG는 "앞으로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메타버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MG가 매입한 가상자산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른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언스트앤영(EY)은 기업 고객들의 가상자산 관련 컨솔팅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직접 가상자산 펀드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산업으로 진입하고 있다.

유튜브 "웹3.0·NFT 지원할 것"
유튜브가 웹3.0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NFT를 활용해 유튜브 창작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업 방향은 이미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유튜브가 웹3.0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NFT를 활용해 유튜브 창작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업 방향은 이미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유튜브가 웹3.0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NFT를 활용해 유튜브 창작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업 방향은 이미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유튜브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닐 모한(Neal Mohan)은 올해의 신제품, 기능 등을 설명하는 공식 블로그 서한을 통해 "웹3.0은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며 "유튜브는 블록체인 및 NFT 등 기술을 통해 창작자들이 팬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유튜브 창작자들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한 CPO는 "새로운 기술에 책임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여, 유튜브의 웹3.0·NFT 관련 새로운 기능이 최종 확정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맥도날드·파네라브레드, 메타버스 상표 출원 나서
글로벌 식품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래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매장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서를 제출했다. 빅테크 기업과 명품, 스포츠용품 기업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식품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래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매장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서를 제출했다. 빅테크 기업과 명품, 스포츠용품 기업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식품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래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매장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서를 제출했다. 빅테크 기업과 명품, 스포츠용품 기업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맥도날드(McDonald’s)와 실제상품 및 가상상품의 판매 및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상 레스토랑 운영 등 총 10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가상 레스토랑 뿐 아니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및 메타버스 토큰 사용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상표도 신청했다. 게번(Gerben) 로펌의 조시 거벤(Josh Gerben) 상표 출원 전문 변호사는 "상표권은 기업의 기존 출원 상품 혹은 서비스에 제한된다"며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기업은 새로운 상품 혹은 서비스 제공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관련 새로운 상표를 등록한다"고 설명했다.

日 미쓰비시UFJ은행 "내년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일본 3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이 내년 중 일본 엔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부동산, 예술품등을 디지털화 한 디지털자산 거래의 결제 시간과 절차 단축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일본 3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이 내년 중 일본 엔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부동산, 예술품등을 디지털화 한 디지털자산 거래의 결제 시간과 절차 단축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일본 3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이 내년 중 일본 엔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부동산, 예술품등을 디지털화 한 디지털자산 거래의 결제 시간과 절차 단축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은 디지털자산의 결제 프로세스를 단축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하고, 내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디지털자산 거래의 절차와 시간을 줄이기 위한 미쓰비시UFJ은행의 스테이블코인은 채권 거래 등 도매결제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의 JPM 코인과 유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금융회사 등 민간 기업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규정하는 법률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이 법률의 시행 일정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이키·에르메스, NFT 상표권 침해 소송

글로벌 유명기업들이 사전 협의없이 발행되는 NFT에 대해 잇따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로 발행되는 NFT가 전통 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인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의 한 나이키 매장. /사진=뉴스1
글로벌 유명기업들이 사전 협의없이 발행되는 NFT에 대해 잇따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로 발행되는 NFT가 전통 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인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의 한 나이키 매장. /사진=뉴스1

글로벌 유명기업들이 사전 협의없이 발행되는 NFT에 대해 잇따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로 발행되는 NFT가 전통 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인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이키는 "온라인 운동화 리셀러 스톡X(StockX)가 나이키의 상표에 노골적으로 무임승차하고 있다"며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나이키는 "스톡X가 나이키와 사전 협의 없이 상표권 자료를 포함하는 NFT를 발행하고 마케팅했다"며 판매 중단과 금전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스톡X측 법률 회사 반스&손버그(Barnes & Thornburg)의 트레이스 슈멜츠(Trace Schmeltz)변호사가 "(스톡X를 통해)판매된 NFT가 디지털 버전이기 때문에 나이키 브랜드를 공정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명품회사 에르메스 역시 최근 미국 디지털 예술가 메이슨 로스차일드(Mason Rothschild)가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인 벨킨(Birkin) 핸드백을 NFT로 발행한 '메타 벨킨(MetaBirkins)'에 대해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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