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HDC현산 아파트 붕괴 피해자 합동분향소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2 14:18

수정 2022.02.12 14:19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에 차려진 지난달 발생한 붕괴 사고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분향하고 있다. 2022.02.12. wisdom21@newsis.com /사진=뉴시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에 차려진 지난달 발생한 붕괴 사고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분향하고 있다. 2022.02.12. wisdom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다.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주차장에는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합동분향소는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내 무너진 201동과 직선 거리로 160m 가량 떨어져 있다.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공식 추모 공간을 마련해 현대산업개발 부실 시공으로 빚어진 이번 사고의 교훈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분향소 설치에 동의했다.

가족 의사에 따라 피해자 영정 사진과 개인 위패는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분향소에는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시교육감, 송갑석 서구갑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합동분향소는 차려졌지만 처음 수습된 뒤 이미 장례를 마친 희생자를 제외한 5명의 장례는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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