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 공약,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청남도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충청북도를 관통하는 광역철도망 및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이 후보는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충남지역 7대 공약을 제시하며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며,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산 스마트밸리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첨단 투자지구를 지정해 국내외 투자 기업에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고 논산·계룡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국방 산업단지는 스마트 국방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충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충남 혁신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고 특화 산업을 육성해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충남 의과대학 신설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국가정원으로서의 금강지구 발전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을 골자로 하는 충북 공약도 발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청주 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정립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하고, X자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에 추진할 것을 공약했다.
또 △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맞춤형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지원 △충북 하천 및 백두대간 국민 쉼터 조성 △전통무예 및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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