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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3 10:44

수정 2022.02.13 10:44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정월대보름 기간 동안 산림 내 무속행위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대책본부는 자치구·군 등 20개 기관과 함께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쥐불놀이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정월대보름인 2월 15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군 및 시설공단 직원들이 직접 순찰에 나서 산림 내 무속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을 적극 계도할 계획이다.

또 새벽 시간대에 사찰, 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 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화차량과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도 적극 대비하여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에 가는 시민들께서는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마시고 입산이 금지된 장소 출입과 산림 및 그 인접한 지역에서 흡연은 자제해달라”면서 “최근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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