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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오수, 코바나컨텐츠 행사 10차례 이상 후원…뇌물성 협찬"

뉴시스

입력 2022.02.13 10:45

수정 2022.02.13 10:45

기사내용 요약
도이치모터스, 2010년부터 김건희 회사 전시 수차례 후원

[서울=뉴시스] 13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가 공개한 2018년 3월14일 도이치모터스 공식 SNS 게재 문화 후원 목록. 2022.02.13. (사진=현안대응TF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가 공개한 2018년 3월14일 도이치모터스 공식 SNS 게재 문화 후원 목록. 2022.02.13. (사진=현안대응TF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도이치모터스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검찰 재직 시절부터 최소 10차례 이상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행사를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SNS에 게시된 문화후원 내역과 코바나컨텐츠 행사 협찬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이치모터스는 '미스 사이공'을 시작으로 '샤갈전', '마크 리브', '반고흐 인 파리', '고갱', '점핑위드 러브전', '마크 로스코', '르코르뷔지에' 등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지난 2010~2016년에 개최한 전시 행사 등에 후원했다고 SNS에 기재했다.

이후에도 도이치모터스는 '자코메티',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 등 코바나컨텐츠 행사를 협찬했고, 후원이 진행됐던 기간 동안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안대응 TF의 주장이다.


TF는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2009~2012년에 이뤄졌고, 2013년 경찰이 내사까지 진행했음에도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2021년이 돼서야 권오수 회장을 비롯한 5명이 구속기소 되는 등 총 9명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2010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원어치를 매집한 김씨와 10년간 김씨 행사에 올인 협찬한 권 회장에게 윤 후보는 정말 든든한 병풍이었을 것"이라며 "권 회장의 일편단심 협찬은 주가조작 수사를 피하기 위한 줄줄이 스폰이라고 볼 여지가 상당한 만큼, 김씨는 물론 윤 후보에 대한 뇌물공여, 청탁금지법 위반 등에 대한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13일 도이치모터스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검찰 재직 시절부터 최소 10차례 이상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행사를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2.02.13. (사진=현안대응TF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13일 도이치모터스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검찰 재직 시절부터 최소 10차례 이상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행사를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2.02.13. (사진=현안대응TF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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