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쇼 비즈, 설문기능 선보여
비대면 선물 문화 확산에 따른 모바일 쿠폰 시장의 성장으로 기업용(B2B) 온라인 서비스도 변화를 맞고 있다. 10여개의 사업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단순 쿠폰 서비스에서 기업 마케팅을 지원 및 담당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알파가 운영하는 '기프티쇼 비즈'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해 시장점유율 50%를 확보, 확고한 1위 사업자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단순 모바일 쿠폰 발송 서비스에서 벗어나 마케팅 BM(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B2B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 전용 서비스다. 카카오 알림톡 기능 등 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B2B 온라인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9년 서비스 리뉴얼 이후 판매 및 매출, 회원 수 등이 해마다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쿠폰 대량발송 기능에 더해 설문 생성과 발송, 경품 제공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설문조사 서비스를 오픈했다. 마케팅 BM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으로 기업고객 유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등 경쟁업체들도 기능 변화 및 상품 차별화 등을 통해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for biz'는 '이벤트 메이커'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 모바일 쿠폰을 활용한 경품 증정 마케팅 진행시 응모 이벤트 개설, 개인정보 수집, 선물 발송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SK엠앤서비스의 '베네피콘'은 모바일 쿠폰 발송과 연계한 설문조사 및 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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