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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스포츠도시 ‘쾌속항해’…건강행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0:05

수정 2022.02.14 10:05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오는 4월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내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가 예정돼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체육관, 고양어울림누리 등 스포츠 인프라를 개선한데 이어 공공체육시설 확충에도 열중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해 생활체육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4일 “누구나, 언제나, 스포츠를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한 도시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선진 스포츠 생태계 구축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 박차…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고양시는 모든 시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을 강화한다. 올해 714억원을 투입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백석국민체육센터, 탄현체육센터, 원흥복합문화센터, 삼송역국민체육센터 등 4곳에서 공공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백석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1725㎡ 규모로 조성돼 다목적체육관이 생기고, 탄현체육센터는 연면적 5402㎡로 계획돼 수영장과 주거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연면적 6675㎡ 규모인 원흥복합문화센터에는 수영장과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해당 시설은 올해 착공 예정으로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작년 10월에는 삼송역국민체육센터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 6440㎡이며 수영장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장기미집행공원이던 관산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 내 다목적구장을 만들어 부족한 체육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성사시립테니스장은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야외 테니스장 4면을 실내 시설로 변경한다.

지역 주민을 위해 관내 학교 체육시설 개방도 확대한다. 올해 동산초, 백석초, 백양초, 화정초, 한수중, 정발고, 향동고, 화수고 등 8개교와 협약을 맺어 체육관 시설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종합운동장-고양체육관.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고양체육관.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체력인증센터-온라인 체력증진 교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체력인증센터-온라인 체력증진 교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실버체육교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실버체육교실. 사진제공=고양시
초등스포츠클럽-하늘초등학교. 사진제공=고양시
초등스포츠클럽-하늘초등학교. 사진제공=고양시
초등스포츠클럽-가좌초등학교 VR스포츠. 사진제공=고양시
초등스포츠클럽-가좌초등학교 VR스포츠. 사진제공=고양시

◇세대 맞춤형 생활체육 지원…평생 운동습관 형성

고양시는 소외계층 없는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고, 평생 운동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형태로 초등스포츠클럽을 진행하고, 초-중-고 희망 학생에게 덕양구 3곳, 일산동-서구 각 3곳에서 G-스포츠클럽을 지원한다.

작년 초등스포츠클럽은 40개교 87개 클럽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46개교 153개 클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스포츠클럽도 배드민턴-볼링-탁구-인라인 등 4개 종목이 마련돼 있는데, 올해는 6개 클럽 24개 반으로 확대해 수준별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는 동별 체육대회, 종목별 대회 등을 열고, 다양한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별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야외 생활체육교실은 관내 공원에서 진행하며 작년 22곳에서 올해 4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 진행하며 고양시민 누구나 에어로빅-라인댄스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고양실버체육교실이 제공된다. 실버체육교실은 작년 4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 운영되고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공공 배드민턴장에서 진행된다. 수업은 실버요가-양생체조 등 노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생활체육교실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18개 체육시설에서 운영되고, 장애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체발달 상황과 선호도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양체력인증센터는 체력 측정과 평가를 실시해 개인에게 걸맞은 운동을 처방해 주고 상담도 제공한다. 2021년 실시간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체력증진교실 이용자는 2164명을 기록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온라인 체력증진교실은 오는 15일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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