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는 사랑 고백보다는 '초콜릿 즐기는 날' 인식
14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1020세대 2817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 데이' 관련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1020세대 응답자 전체에게 밸런타인 데이 의미를 묻자 '초콜릿을 먹는 날, 초콜릿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는 응답이 4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기념일(20.8%), 괜히 선물을 준비해야할 것 같은 부담스러운 날(9.0%), 상술이라고 생각(7.0%) 등이 뒤이었다.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응답도 18.6%로 집계됐는데 '여성(16.7%)'보다는 '남성(24.6%)'에게서, 연애 상태별로는 '싱글(22.9%)'이 연애 중인 이들(9.9%)보다 높게 나타났다.
밸런타인 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케이크, 음료, 과자 등 디저트를 포함한 '초콜릿(76.2%, 복수응답)'이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액세서리(40.2%), 향수 등 뷰티 제품(39.1%), 편지(37.0%), 꽃(34.3%), 스마트 워치 등 IT기기(31.5%), 가방 등 의류·잡화(27.4%) 순이다.
상태별 분류를 살펴보면 선호하는 선물 1위는 대부분 '초콜릿'으로 나타났지만, 2위부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IT기기(36.1%)' 여성은 '액세서리(45.4%)'가, 싱글은 '꽃(44.8%)' 연애 중인 이들은 '편지(45.8%)'를 각각 받고 싶은 선물 2위로 꼽았다.
1020세대 64.9%는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할 계획이라 밝혔다. '남성(55.9%)'보다 '여성(68.0%)'이 초콜릿 선물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연애 중인 1020세대의 경우 85.4%가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 답했다.
선물하고자 하는 이유 1위는 '평소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66.8%, 복수응답)'으로 나타났고, 원래 기념일을 챙기는 편(37.5%), 특별한 의미보다는 재미로(32.2%), 사랑 고백의 의미로(27.0%), 지난 기념일에 받은 선물에 대한 답례의 표시(18.4%) 순서다.
밸런타인 데이 선물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3만2189원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평균 4만4172원으로 여성(평균 3만1306원)보다 소폭 높았다.
한편, 알바천국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밸런타인 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400명에게 초콜릿 선물을 제공한다. 밸런타인 데이 당일인 14일 일 당첨 인원의 2배인 800명에게 '페레로로쉐(3구)', '가나 초콜릿' 중 1개의 경품을 랜덤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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