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양당정치 넘어서야... 역사적 퇴행 막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8:16

수정 2022.02.14 18:16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서 '정권교체' 강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 토론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2.14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 토론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2.14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흙탕물 대선’이라고 규정,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외신조차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은 진영 간 권력투쟁에 몰두해 시민을 줄 세우고 있다. 표를 쫓는 극단적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무엇보다 이 선거는 촛불정부 실패에 따른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는 선거”라며 “촛불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과 깊어지는 차별,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어 “대한민국의 이런 역사적 퇴행을 단호히 막아내겠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35년 승자독식 양당정치를 넘어서야 한다.
신구기득권에 불과한 양당의 공수교대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치교체로 과감히 나아갈 때”라고 '제 3지대' 지지를 호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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