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인천시, 자체매립지 조성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4:44

수정 2022.02.14 14:44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계약, 1년간 용역 진행
기초자료 조사, 최적 공법 등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인천에코랜드 위치도.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인천에코랜드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인천시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 자체매립지 최종 후보지인 옹진군 영흥남로9번길 520의 38 일원에 대해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획득, 주민 수용성 제고 및 지역특성에 적합한 합리적 건설계획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구용역이다.

시는 지난해 4월 해당 부지 17필지, 89만486㎡(약 27만평)를 매입해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년간 진행되고 일반현황 및 기초자료 조사, 폐기물 현황 조사 및 예측, 시설규모 산정, 입지 평가, 유사시설 사례 분석, 주변영향 예측 및 저감 방안, 최적공법 검토 등 입지·기술·경제·환경 측면 타당성 등의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코랜드는 대규모로 조성된 기존 수도권매립지와는 달리 실제 매립면적이 약 15만㎡인 소규모 형태로 4단계에 걸쳐 조성된다.

특히 폐기물을 직매립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 소각재를 재활용한 후 남은 잔재물과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하게 된다.

1일 매립량은 약 161t(20t 트럭 8대 분량) 정도로 예상되고 지상이 아닌 지하 30~40m 깊이에서 처리한다.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에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등 기존의 대규모 매립시설과 차별된 친환경적 매립시설로 조성된다. 매립이 완료되면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매립지를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설로 계획해 후손들을 위한 자원순환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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