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준법위, ESG 소위원회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8:08

수정 2022.02.14 18:08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선임 이후 첫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제2기 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위원회를 신설, 준법감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제2기 위원회는 이날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간의 상호 인사와 선임 소감 및 향후 위원회가 나가야 할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위원장이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안한 △인권 우선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경영 관련 준법감시 활동을 위원회의 원칙적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되던 노동소위원회, 시민사회소통소위원회와 별도로 ESG소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활동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사들의 최고경영진, 이사회, 준법감시인 내지 준법지원인, 컴플라이언스팀 등과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계열사의 내부거래 및 대외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3월 회의는 15일 오후 2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20년 출범했다.
준법위는 독립 조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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