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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이상화 반말, 고성 해설[어떻게생각하십니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5 05:00

수정 2022.02.16 11:31

공영방송 해설자로 부적절 vs
진심 느껴져서 좋다 의견 나뉘어
[파이낸셜뉴스]

이상화 KBS 스피드스테이팅 해설위원. /사진=KBS 홈페이지 캡쳐화면.
이상화 KBS 스피드스테이팅 해설위원. /사진=KBS 홈페이지 캡쳐화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 KBS 해설위원의 해설이 논란이다. 이 해설위원이 반발해설은 물론, 고성을 지른 것이 그 이유인데 반대로 이 위원의 해설이 경험에서 나온 진정성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오늘 15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보면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를 비롯해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으니 중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글이 눈에 띈다.

청원글들은 "후배라도 공영방송 KBS에서 반말로 중계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 준비가 안 된 해설위원을 중계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이상화는 지난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경기 해설에서 이상화는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라며 "올려야지!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오오"라고 외쳤다.

경기 내내 반말과 함께 고성을 질렀던 이상화는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자 "야, 야, 여기! 야 여기 봐"라고 외쳤다. 이광용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지만 멈추지 않았다. 차민규가 시상대에 올랐을 때도 "와 이럴 수가 있나. 야, 야, 여기! 민규 짱"이라고 했다. 결국 중계방송 말미 이상화는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했다.

반면 이상화 해설에서 진심도 느껴졌다는 반론도 있다.

지난 13일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이 7위를 기록하자 눈물을 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상화는 이강석 해설위원과 함께 "제발 버텨!" "끝까지 가야 해"라며 목이 쉴 정도로 응원했다.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후 김민선 인터뷰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현역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혼자서 운동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걸 이겨냈어요"라며 칭찬을 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한국 김민선의 차례가 끝나자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한국 김민선의 차례가 끝나자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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