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금융 당국 주최 블록체인 해커톤 연다
이스라엘 증권국(ISA)이 가상자산 정책을 정비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텔아비브에서 블록체인 핀테크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금융 당국이 주최하는 첫 공식 블록체인 해커톤이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나트 게타(Anat Guetta) ISA국장은 "증권국은 블록체인 신기술을 이스라엘 자본 시장 인프라에 통합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해커톤은 ISA와 개발자, 핀테크 기업과 학계의 만남의 장이 될 것이며, 규제 기관과 이해 관계자들은 글로벌 핀테크 개발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해커톤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현지시간 3월 24일 개최되는 블록체인 핀테크 해커톤은 ISA와 이스라엘 재무부, 이스라엘 창업지원 기관인 스타트업 네이션 센트럴(Start-Up Nation Central), VM웨어,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 알고랜드가 협력한다. 한편 ISA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이스라엘의 증권 및 국채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파이, 美 SEC에 상품 등록하고 서비스 재개
지난해 등록하지 않은 금융상품 판매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로 부터 서비스를 중단당했던 가상자산 대출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SEC에 상품을 등록하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를 SEC에 정식 등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블록파이는 SEC 소송 관련 벌금 1억달러(약 1197억원)에 합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증권신고서 S1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내 기존 블록파이 사용자는 기존 계정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자산을 추가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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