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 운영사인 밀크파트너스와 손잡고 도시락 구매 시 밀크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농협햅쌀정식, 동원리챔정식, 한돈직화정식, 뉴치킨정식 등 CU의 인기 도시락 4종을 구매한 뒤, 패키지에 동봉된 쿠폰의 행운 번호를 밀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밀크코인을 최대 5개 증정하는 코인 증정 프로모션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와 밀크 앱의 연동이 필요하다. 포켓CU 메인 화면 상단의 CU포인트를 눌러 ‘계정 연동하기’로 연결하면 된다.
이벤트는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연동 회원은 최초 참여 시 3코인을 받을 수 있으며 2회차, 3회차에는 각 1코인씩 적립된다. 기존 연동 회원은 참여할 때마다 1코인을 받을 수 있다.
밀크코인 증정 이벤트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기획됐다. CU는 이미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인기 샌드위치를 대상으로 밀크코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의 높은 인기에 당초 12월까지 예정되었던 행사 기간이 1월까지 추가로 연장됐다. 이벤트 대상 상품들은 CU의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1~5위를 모두 휩쓸며 샌드위치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37.4% 끌어올렸다.
포켓CU에서도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가입자가 몰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63.7%나 늘어났다.
한편, 밀크 앱에서는 포켓CU와 연동해 밀크코인을 CU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밀크 앱은 포인트 간 거래 수량과 교환 비율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제휴사 포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스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밀크코인으로 CU 포인트를 당일 시세에 맞춰 보다 저렴하게 교환할 수 있다. 지난 14일 기준 밀크 앱에서는 CU 포인트를 14%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 가능하다. 이벤트를 통해 얻은 밀크코인 5개(약 5300원)를 밀크 앱에서 교환한다면 14% 더 많은 약 6000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덕에 밀크 앱에서는 포인트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밀크코인을 CU 포인트로 교환한 건수는 전월 대비 30.1% 늘어났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밀크파트너스와의 협업은 CU 포인트 사용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신 업종 및 서비스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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