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구 동성로 유세서 '웰컴투 동막골' 명대사 인용
"동무 와이래 인기가 좋아" "뭘 많이 믹이야지"
국민 먹고사는 문제, 민생 문제 해결 강조
"동무 와이래 인기가 좋아" "뭘 많이 믹이야지"
국민 먹고사는 문제, 민생 문제 해결 강조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 이런 장면이 있다. 인민군 장교가 마을 이장에게 '동무, 와 이래 인기가 좋아?'라고 인기 비결을 묻는다. 이장은 무심하게 딱 마디한다. '뭘 많이 믹이야지.(먹어야지 방언)' 이게 바로 정치가 할 일 아니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영화 '웰컴투 동막골' 영화 명대사를 인용했다. 공동체 리더의 인기 비결이 '먹고 사는 문제'에 있다는 점을 들어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약속한 것.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국민들에게 위기극복, 국민통합과 경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위의 명대사를 인용하고는 "정치는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개혁하고 경제를 살려서 청년이 기회 부족으로 편 갈라 싸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게 바로 정치가 할 일 아닌가"라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통합과 실용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후보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소년노동자 출신, 장애인 이재명이 여기까지 온 것은 제가 만들어낸 작은 성과들이 국민들께서 체감하셨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이냐, 박정희 정책이냐, 좌파 정책이냐 우파 정책이냐를 가리지 않겠다"면서 "오직 국민 삶 개선에 필요하다면 연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썼다. 유능한 사람이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썼다. 그래서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합당을 역할을 하고, 합리적 경쟁해서 성과로 평가받는 진정한 대의 정치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 국민내각 및 통합정부 구상을 재확인했다.
그는 "말이야 누가 못하냐, 하늘에 별이라도 딸 수 있다"며 "그러나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에게 대한민국 운명을 맡겨주면 검증된 실력으로 경제를 확실히 살려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 유세에서와 마찬가지로 위기극복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위기를 추진력 있게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며 국민내각 및 통합정부로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약속이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 첫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 동성로, 대전 으느정이거리를 거쳐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상임고문 겸 후원회장,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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