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각각 선대위 출정식 갖고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공업탑로터리 / 국민의힘 태화로터리
더불어민주당 공업탑로터리 / 국민의힘 태화로터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울산 여야 정당 선대위도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5일 남구 공업탑 로터리에서 이상헌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향로 총괄선대본부장, 울산선대위 관계자·당원·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출정식에서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대전환의 시기에 대한민국과 울산, 그리고 나의 삶이 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울산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향로 총괄선대본부장은 "무능·무식·무당 3무 후보의 윤석열을 뽑을 것인가"라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인 실력·실적·실천의 3실 후보 이재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 선대위 출정식에서는 청년대표 2인의 출정 선언문 낭독과 노동·청년·여성·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으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권명호·이채익·박성민·서범수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당직자, 선거운동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졌다.
'정권 교체' 등의 구호와 함께 유세차에 오른 권명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다가온 3·9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간절히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공정과 상식을 다시 세울 대통령, 국민들에게 다시 행복을 채워줄 대통령은 기호 2번 윤석열"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출정식은 정당사상 최초로 전국 다원생중계로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태화로터리에 모인 당원들은 권 위원장의 출정 선언에 이어 유세 차량에 마련된 실시간 중계 모니터로 윤 후보의 연설을 시청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윤 후보 연설 이후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선대위는 이번 선거운동에서 '배달의 유세'를 테마로 각 유세 차량에 중계 시스템을 설치해 윤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 울산시당은 이날 현대자동차가 있는 북구 명촌 일대에서 선대본 출정식을, 진보당 울산시당은 오는 16일 김재연 대선후보와 출정식을 갖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