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시 마지막 퍼즐 추가모집… 올핸 2만6129명 '역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5 18:06

수정 2022.02.15 18:06

오는 22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국공립 막론 지방대학교 중심
역대 최다 규모 추가모집 선발
전형·단위 해마다 달라 확인 필수
정시 마지막 퍼즐 추가모집… 올핸 2만6129명 '역대급'
오는 22일부터 정시 추가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역대급 정시 추가모집이 실시됐던 전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가모집 규모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각 대학은 정시 합격자 등록, 미등록 충원 등록을 마감한 이후에도 결원이 있을 경우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추가모집은 정시 합격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입시업계의 조언이다.

■올해도 대규모 추가모집 예상

15일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1학년도에는 학령인구 감소 등 이유로 역대 최다 규모인 2만6129명(4년제 162개 대학 기준)이 추가모집으로 선발됐다. 국공립을 막론하고 지방대마다 100명 이상 추가모집을 실시한 가운데 서울에 있는 대학들도 추가모집을 통해 많은 학생을 선발했다.
의학계열에서도 △계명대 의예 1명 △단국대 의예 2명과 치의예 3명 △원광대 치의예 2명 △가천대 한의예 1명 △전북대 수의예 1명 등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2022학년도에도 대규모 추가모집이 예상된다. 지방대 중심으로 적잖은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 추가모집 실시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 모집규모는 해마다 다르므로 22일 이후 발표되는 추가모집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적 없거나,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전문대, 산업대 합격자는 등록 여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지원 횟수도 제한이 없다. 추가모집은 대부분 정시와 마찬가지로 '수능 100%'의 수능위주전형을 실시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전형 등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어 공지사항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사전 전략 수립·빠른 정보 확인 필수

추가모집은 미등록 충원 이후에도 결원이 있을 경우 실시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전공별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률이 높아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입결이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 국공립대학부터는 추가모집이 비교적 활발하고, 경쟁률이 높지 않으며, 의학계열 등 인기 학과에서도 종종 자리가 생긴다. 수도권 대학이라도 모집단위 및 전략에 따라 추가모집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모집을 바라보는 학생이라면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2022학년도 추가모집은 오는 22일부터 28일 사이에 실시된다. 수시?정시모집과 달리 추가모집은 원서 접수부터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이 짧은 기간 내에 치러진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추가모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사전 전략 수립과 빠른 정보 확인으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올해 추가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1일 이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또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기간에는 추가모집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 등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서 공지사항을 최종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