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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반말, 고성 하루만에 사라졌다, 차분해진 이상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05:03

수정 2022.02.16 05:03

반말 고성 해설 비난 의식한 듯 차분한 톤으로 해설
[파이낸셜뉴스]

이상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KBS 해설위원/ 사진=KBS 제공
이상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KBS 해설위원/ 사진=KBS 제공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 KBS 해설위원의 해설이 하루 만에 차분해졌다. 지난 경기 해설 내내 반말과 함께 고성을 질렀던 이상화는 지난 15일 나다가 벌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5·6위 결정전 해설에서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해설을 했다.

오늘 16일 KBS 중계를 보면 반말과 고성해설로 비난을 받았던 이상화 해설위원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정전에서 침착해진 해설을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말이 줄었고 고성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는 이날 경기 해설 중에 캐나다와 격차가 벌어졌을 때 "우리 선수들 끝까지 힘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마지막 선수까지 함께 데리고 와야 한다"면서 침착하게 대표팀을 응원했다.

지난 12일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경기 해설에서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라며 "올려야지!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오오"라고 외친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그는 이날 결선 경기에서 흥분한 목소리로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 등 반말로 중계를 해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 이 위원은 경기가 끝난 후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 때 "야, 야, 여기 봐"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를 비롯해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으니 중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글이 다수 올라왔었다.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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