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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尹옆에서 촐싹대는 사람이 단일화 방해…다 이긴듯 오만"

뉴스1

입력 2022.02.16 06:52

수정 2022.02.16 09:54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News1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야권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 "다 이긴 것처럼 오만하고 촐싹대는 사람이 있다"며 이 사람들이 일을 그릇되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고문은 15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을 보면 후보 혼자 애쓰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 말하는 걸 보면 다 이긴 것처럼 좀 오만하다"며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한 것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다'라는 말 같은 것"이라고 하자 이 고문은 "윤 후보가 나서 '나는 안 받는다, 그냥 하자'라는 건 좋은데 같은 야당에서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거나 욕하면 안 된다"며 "그래도 10%정도 지지를 받은 대통령 후보인데 제안을 안 받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존중해 줘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이어 "후보는 가만히 있고 옆 사람들이 온갖 될 소리, 안 될 소리 다 하고 있으니 그건 표가 오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역시 저 사람들은'이라며 질리게 만드는 것으로 그건 전략상으로도 절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도 '이런이런 제안을 했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든지 제안을 했으면 가타부타 말을 해 줘야 된다"고 아쉬워했다.


이 고문은 "옆 사람들이 촐싹거리는데 윤석열 후보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박빙으로 국민의힘은 단일화 안 하면 안 된다"라며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라도 끌어당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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