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모든 코로나 규제조치 해제 발표
덴마크, 스웨덴 등도 규제 해제
한국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정책 18일 발표
[파이낸셜뉴스]
덴마크, 스웨덴 등도 규제 해제
한국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정책 18일 발표
네덜란드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모두 해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한다. 네덜란드의 이 같은 조치는 영국과 덴마크,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국가가 대대적 방역완화 조치인 '위드 코로나'를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서 주목된다.
오늘 16일 네덜란드 정부에 따르면 에른스트 쿠이퍼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까지 모든 코로나 규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쿠이퍼스 장관은 "입원환자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영업 종료 시간으로 돌아갈 것이고 더 이상 1.5m 거리 두기를 유지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1700만의 네덜란드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5만3506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덴마크는 이달 1일자로 방역 지침 대부분을 해제했고 스웨덴도 지난 9일부터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과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증명 의무 등을 해제했다.
독일도 대부분의 주에서 식료품점 등 비필수 상점 방문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2G' 지침을 해제한 상태다. 독일 연방정부는 16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총리 주재로 16개주 회의를 열어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침을 종료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한 상태로, 다음달 24일 만료되는 확진자 자가격리에 관한 법적 규정만 남아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1일부터 적용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을 18일 발표한다. 이를 위해 17일에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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