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재밍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름 재명과 재미, 현재진행형(ing)을 합성한 단어"로 "역대 최초로 기획된 정치 OTT"이다.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이 후보가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어떻게 회복시켜 나갈 것인지 그 해법을 즐겁게 알아가는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밍에는 재밍 오리지널, 위키잼, 공약잼, 참여잼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재밍 오리지널은 선대위 실무자들의 이야기가 있고, 위키잼에는 이 후보와 관련된 정보 등이 있다.
이중 참여잼에는 '잼드라이브'와 '잼스텔라' 등 2개의 게임이 있다. 잼드라이브는 이 후보 캐릭터를 좌우로 이동하고 점프하면서 장애물을 넘는 방식의 게임이며, 잼스텔라는 이 후보 캐릭터를 좌우로 이동하면서 전방의 장애물을 피하거나 총을 쏘아 폭파하는 게임이다.
2위와 3위는 '나다짜근엄마', '아주짝은엄마'다로 이 역시 김씨와 관련된 아이디다.
또 7위 '박인복 형수'(7위), '형수님'(8위) 등은 이 후보의 '형수 욕설'을 비꼬는 아이디도 있다.
또 1위를 차지한 네티즌은 자신의 해킹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썼다. 이 누리꾼이 획득한 점수는 무한대 개념인 'inf'로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가장 큰 수로 취급된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통합·경제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세전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부산항을 방문,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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