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일렉트릭, 美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1:00

수정 2022.02.16 14:53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왼쪽)과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이 16일 분당 퍼스트타워 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왼쪽)과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이 16일 분당 퍼스트타워 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와 손잡고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16일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에너지 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메가와트(MW)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과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우리나라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힘을 모으고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우리나라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며 “풍력 터빈의 국산화와 대형화로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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