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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되면 6개 계열사 2800여명 근무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금융 허브로 이끌 하나드림타운의 헤드쿼터(HQ)가 착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5일 청라 하나드림타운 헤드쿼터 부지 특설무대에서 헤드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드림타운은 청라 24만6671㎡의 부지에 73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 하나금융그룹의 핵심시설인 데이터센터, 하나글로벌캠퍼스, 그룹 헤드쿼터 등을 집적시키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단계 통합데이터 센터가 준공돼 1800여명의 인력이 현재 근무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도 지난 2019년 준공됐다.
3단계로 이날 착공된 하나드림타운 그룹 헤드쿼터는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12만8474㎡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되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입주해 2800여명의 금융 전문 인력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기존에 계열사 별로 분산돼 관리해오던 정보기술(IT) 인프라, 인력 양성, 업무 역량을 청라에 집적시키고 있다.
그룹 헤드쿼타가 준공되면 청라가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은 물론 청라의 랜드마크 기능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의 권위 있는 건축설계사인 NBBJ가 직접 설계한 그룹 헤드쿼터 디자인은 NBBJ가 수행한 300여개의 프로젝트 중 아시아 최초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를 수상했고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 주관 ‘2021 Best of Year Awards’ 미준공 부문 1위인 ‘Winner’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건축미를 인정받았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금융의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365일 개방,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건물 조성 공사와 계열사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인천시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고 협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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