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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유구농공단지 확장사업 본궤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0:49

수정 2022.02.16 10:49

- 충남도 산단심의회, 조건부 지정 승인
- 웅진식품, 전국 최대 음료공장 가동 예정
충남 공주 유구농공단지 확장 예정부지 항공사진.
충남 공주 유구농공단지 확장 예정부지 항공사진.
[파이낸셜뉴스 공주=김원준 기자] 충남 공주 유구농공단지 확장사업 안건이 충남도 산업단지 지정심의회에서 조건부 승인됐다. 이에 따라 현 입주업체인 웅진식품㈜이 산업단지를 확장, 생산라인을 증설할 수 있게 됐다.

16일 공주시에 따르면 충청남도 산업단지 지정심의회는 지난 15일 유구농공단지 입주기업인 웅진식품이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추진중인 산업단지 확장사업에 대해 경사면 안전성 추가 검토 등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확장 규모는 총 4만 9000㎡로 웅진식품은 총 사업비 330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음료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3만㎡규모의 생산설비까지 감안하면 전국 최대 규모의 음료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전체 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되면 향후 5년간 총 35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고용인원도 현재 130여 명에 더해 50여 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확장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된 만큼 올 상반기 본격 착공할 예정”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률 공주시 경제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공주시에 투자를 선택한 웅진식품에 감사한다"면서 "기업을 영위하는데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구읍 유구리에 위치한 유구농공단지에는 웅진식품과 코웨이, 도레이케미칼 등 모두 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총 5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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