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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섬 주민 활력 증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0:57

수정 2022.02.16 10:57

달리도·외달도·율도·고하도 항만 현대화와 관광자원 확충
달리도 쉬어가 조감도
달리도 쉬어가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시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진행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목포시에서는 달리도와 외달도가 지난 2019년, 율도가 2020년, 고하도가 2021년 각각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어촌뉴딜300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4개 도서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80억원으로 시는 낙후된 선착장 등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가고 있다.

먼저 달리도와 외달도의 경우 달리도항, 어망촌항, 외달도항 등에 20억원을 투입해 '어촌뉴딜300사업'의 공통사업인 어촌어항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달리도항 접안시설·물양장 확장, CCTV 설치, 어망촌항 환경정비, 외달도항 물양장 정비 등을 완료했다.


특화사업에서도 달리1·2구 복지회관 리모델링 및 쓰레기 집하장 조성을 완료했고, 달리도 쉬어가·맞이공원, 독살시설 설치 등 어촌체험시설과 탐방로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외달도에서는 외달도 해수풀장과 인근 공원시설을 리모델링해 슬로시티의 비전인 '느림의 삶'과 부합되는 바다자연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파손·노후된 마을 안길(4.1km)을 정비하고 방문객의 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달리~외달도간 보행연도교를 개설하고, 이와 연계한 탐방코스 개발, 쉼터 설치 등을 추진해 관광인프라를 개선한다.

율도에서는 어촌·어항현대화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5월 완료를 목표로1·2구 선착장 및 방파제 설치, 부잔교 인양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건의를 수렴해 율도 1구에 대합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82억원을 투입하는 특화사업을 통해서는 주민 힐링센터를 비롯해 해수욕장과 오토캠핌장 정비, 바다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을회관 정비, 마을길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8곳을 율도8경으로 선정해 빼어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하도는 지난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는데 고하도항 방파제 확장, 접안시설 보강, 호안진입로 정비, 응박개항 선착장 확장, 인양기 설치 등 60억원을 투입하는 어촌·어항현대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화사업을 통해서는 주민복지공간인 용오름마루 조성을 비롯해 마을안길 포장, 꽃 식재, 보행전용구간 조성, CCTV 설치 등 환경을 정비한다. 또 용오름 마켓을 운영해 해상케이블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체험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 증대를 위해 용오름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고유자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섬을 명소화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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