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소탐대실, 소고기를 탐하다 대통령 자리를 잃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논란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사하구 괴정사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법인카드로 하루에 아홉번씩 밥을 먹으며 결제를 한다는 말인가. 그런 사람들을 '세금 도둑'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과정 속에서 소위 진보 세력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했는지 많이 보셨을 것"이라며 "특히 상대 후보인 이 후보는 최근에 나오는 뉴스를 보기도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의 달인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세금 도둑에 소고기는 왜 그리 좋아하냐. 소도둑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후보를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추미애 전 장관이 감사를 몇 번이나 했지만 우리 윤 후보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윤 후보가 전날 내세운 공약인 '가덕도 신공항 조속 착공' '부산 북항 재개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언급하며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는 국운을 걸고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후보가 많이 방문하지 못했지만 선거운동 첫날 부산을 찾아와 부산의 미래와 공약을 이야기한 것은 윤 후보가 부산에 대해 갖고 있는 열정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진보세력을 심판하고 부산 발전을 위해 윤 후보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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