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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S-217622' 임상계획 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2:31

수정 2022.0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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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본사. 뉴시스 제공
일동제약 본사.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일동제약이 'S-217622'의 국내 2b·3상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했다. S-217622는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16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변경으로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이 2b상과 3상으로 분리된다. 임상 2b·3상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과 다르다. 하지만 무증상과 경증만 있는 환자에 대한 2b·3상 임상은 이번 변경에서 제외됐다.


일동제약이 이렇게 국내 임상계획을 변경한 이유는, 시오노기제약이 당초계획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시오노제약 역시 당초계획을 변경해 임상실험을 2b과 3상으로 분리하고, 지난주부터 3상 임상을 시작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최근 시오노기제약은 ​일본에서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2a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해당 후보물질은 바이러스 역가와 바이러스 유전자(RNA)에서 큰 감소를 보였으며,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60~80%까지 감소했다.
또한 투약군에서 입원 혹은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악화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밖에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 2a상 결과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백신 접종의 확대, 재택 치료 증가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전반적인 여건 변화도 고려해 임상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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