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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이원희 등 체육인 30人 …윤석열 지지 선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4:18

수정 2022.02.16 14:30

진종오, 이원희 등 체육인 30명 尹 지지 선언
윤 후보 향해 "한국 체육 새로운 밑그림 그려달라"
강인덕 전 인천체육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참석 스포츠스타 대표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강인덕 전 인천체육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참석 스포츠스타 대표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진종오 서울시청 선수, 유도의 이원희 용인대 교수 등을 비롯한 체육인 3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된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행사에 참석해 체육계 현안에 대한 조언과 함께 윤 후보를 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표 지지 연설은 진종오 선수가 맡았다. 진 선수는 “체육인들에겐 참으로 힘들었던 지난 5년이었다”며 “현정권에서 균형감각을 상실한 채 엘리트체육과 반엘리트체육 진영으로 갈라졌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석열 후보께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들의 1분 발언이 진행됐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 전 쇼트트랙 선수는 “최근 한국 체육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과 문체부에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체육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동안 한국 빙상과 한국 쇼트트랙을 월드클래스로 이끌었던 삼성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퇴장했다"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이런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석규 전 유도 선수 역시 “문재인 정권에서 현장의 목소리 무시한 일방통행식 정책으로 많은 체육인들로부터 원성을 샀다”며 “앞으로 탄생할 윤석열 정권에서 잘못된 체육 정책을 바로 세우고 나아가 이념과 논리로 분리된 체육을 화합시키는 데 노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체육정책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장은 전국 체육위원 26만9502명을 대표한 지지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은 체육계를 편가르기 하고 탁상공론식 체육정책으로 체육을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고안한 체육정책 문제점을 지적하며 “망가진 체육계를 되살리는 방법은 윤석열에 의한 정권교체 뿐”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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