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보훈처장 직접 감사패 수여해
[파이낸셜뉴스] 자생의료재단이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해 실천한 복지증진 사업의 공적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에서 감사패 수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황기철 국가보훈처 황기철 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직접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과 함께 지난해 2월 국가보훈처와 체결한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생존 애국지사의 자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침치료와 한약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생의료재단은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한방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교육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 지난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100명의 고등학생들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독립유공자 송종빈 애국지사의 증손녀 송경화 씨를 위한 주택을 지원하고 냉장고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준비해 이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그간 자생의료재단의 독립유공자 및 후손을 위한 지원활동들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독립운동가 가문의 일원인 만큼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과 후손들의 삶을 돕고 예우 확산에 앞장서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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