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헬기 27대, 인력 600여명 투입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무엇보다 주민보호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오전 영덕읍 화천리 산80-5번지 일원에서 산 정상부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장지휘본부를 찾아 산불현황을 보고 받고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무엇보다 주민보호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예방활동 및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16일 오전 2시20분께) 화천리 산80-5번지 일원 산 정상부에 발생한 산불은 지난 15일 오전 4시께 영덕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발생지에서 재발했다.
이에 도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과 공조해 산불진화 헬기와 진화대, 공무원 등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과 빽빽한 소나무림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전 8시30분께 10여㏊로 산불이 확대된 상황이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산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헬기 27대(산림청 10, 소방 3, 임차 14), 진화차 14대, 소방차 15대 등의 장비와 진화대 88명(전문 50, 특수 29, 공중9), 공무원 418명, 소방 32명 등 6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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