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착륙 관광비행' 6만명 이용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8:07

수정 2022.02.16 18:07

상품 출시 13개월만에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혔던 상황에서 지난 2020년 말 처음 등장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탑승객이 13개월만에 6만명을 돌파했다.

16일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이용자는 6만484명으로 상품 출시 13개월만에 6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국제선 이용자가 총 382만7597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100명 중 1~2명은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즐겼다는 뜻이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을 통한 탑승객이 3만5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이 1만6238명, 김해공항 90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 이용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정뷰가 2020년 12월 인천공항을 통한 무착륙 관광비행을 처음으로 허가했고 이후 지난해 5월부터는 그 범위를 김포·김해공항으로 넓혔기 때문이다.

상품 출시 초기만큼은 아니지만 수요도 꾸준하다. 상품이 처음 나온 2020년 12월 총 이용객은 2150명에서 2021년 1월 3316명, 2월 5052명, 3월 5530명으로 늘었다.
김포와 김해공항이 열린 같은 해 5월에는 1만676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소폭 감소해 6월 4858명, 7월 4726명, 8월 3090명을 기록했다. 11월 2400명까지 떨어진 수는 12월 4008명으로 반등했다.
지난달에는 3652명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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