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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덴마크전 앞둔 컬링 팀킴, 복잡한 4강 경우의 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21:17

수정 2022.02.16 21:25

16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 대한민국 팀킴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 대한민국 팀킴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의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까지 3승 4패를 기록해 자력으로는 준결승 진출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팀 킴은 16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팀 트린초니)에 4-8로 패배했다.

일본전 승리로 승률 5할을 맞췄던 한국은 3승 4패를 기록하면서 7위로 밀렸다.

10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서로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준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준결승에 올라 가기 위해선 4위 안에는 들어야 하는 셈이다.


컬링 조별리그 순위는 다승-승자승순으로 가려진다. 4위의 마지노선은 5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전과 17일 스웨덴전을 모두 승리하고 경쟁팀들이 모두 패배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둘 중 한 경기라도 패하면 4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팀 킴의 외국인 지도자인 피터 갤런트(캐나다) 감독은 스위스전 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한다.
특히 오늘 밤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 여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한다.
(패하면) 내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덴마크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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