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후보 14일부터 어퍼컷 세러머니
온라인 상에서 화제되며 퍼져나가
민주당은 "정치보복 예고" 경계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상에서 화제되며 퍼져나가
민주당은 "정치보복 예고" 경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레머니가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윤 후보 지지층에서 이 어퍼컷 세러머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가 정치보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깎아내리고 있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어퍼컷 세러머니를 처음 선보였다. 어제 16일 원주 유세에서도 어퍼컷 세러머니를 했다.
화제의 어퍼컷 세러머니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 부산 유세어서 지지자들이 응원의 의미를 담아 빨간 종이비행기를 단상으로 날려 보낼 때다. 윤 후보는 흥에 겨운 듯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방향을 바꿔가며 수차례 관중을 향해 어퍼컷을 날렸다.
윤 후보가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어퍼컷 세러머니를 이어가면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 영상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응원단장 윤석열'이나 '윤석열 어퍼컷' 등의 제목이 달렸고 응원가 BGM을 입힌 영상도 생겨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냐", "윤석열 콘서트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당 내에서도 이 세러머니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불안하다는 의견과 친근하고 꾸밈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민주당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를 경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진 의원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보복 정치하겠다, 정치 보복하겠다'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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